어떤 지역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그곳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가는 것과도 같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사는 한국에서도 새로운 도시에서 며칠만 머물러도 새로운 것들을 많이 알게 되는 것처럼
예를 들면, 시내의 각 장소들이 어떤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곳인지, 이 지역 사람들은 어떤 성격을 가졌는지, 어떤 음식을 먹는지, 어떤 사투리를 쓰는지, 어떤 생활 습관을 가졌는지, 다른 지역 사람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등
우리는 한국이라는 조그마하고 사람이 가득 들어찬 나라에서 살다 보니 사실 살아본 적 없는 지역에 대해서도 대충 안다. 잘 모르더라도 조금만 경험해보면 위의 내용들을 알아가기는 어렵지 않다.
하지만 생전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로 넘쳐나는 지구 반대편 나라에서는 그게 참 힘든 일이기에
내가 이 글들을 쓰려고 마음먹은 이유라고 할까.
미리 알고가면 훨씬 느끼는 것도, 경험할 수 있는 것도 많아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먼 미래에, 혹은 다가오는 멀지 않은 날에 스페인 까딸루냐, 특히 바르셀로나에서 살게 되실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시작하게 되었다.
저도 그리 오래 지냈던 것도 아니고, 전적으로 제 기억(뇌피셜)과 현지 친구들의 정보에 의해 쓰일 내용들이다 보니
저보다 더 잘 아시는 분들에게는 부족하거나 틀렸다고 보이는 내용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경우에는 댓글로 말씀해주시면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글에서 만나요,
¡Hasta pro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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